태능맥갈비 본점에서 맥갈비 특유의 쫄깃함을 맛본다

바람이 선선해진 평일 오후, 남양주에서 개인적인 일을 마치고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촌과 저녁을 먹기 위해 태능맥갈비 본점을 찾았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송산로 489 1층을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사촌은 낮부터 밖에서 움직였고 저는 운전하는 시간이 길어 둘 다 몸을 크게 쓰고 싶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사촌이 셔츠 뒤쪽이 구겨졌는지 봐달라고 몸을 돌렸는데, 멀쩡하다고 말하니 그제야 웃으며 걸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바로 식사 이야기부터 했을 텐데 이날은 서로 피곤한 곳부터 묻는 것으로 만남이 시작됐습니다. 갈비를 먹는 동안에는 최근 가족 소식과 예전에 함께 갔던 여행 이야기가 번갈아 나왔습니다. 중간에는 사촌이 말하다 웃음을 참지 못해 문장을 두 번이나 다시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저도 그 모습을 보다가 먹던 것을 잠시 잊었습니다. 별내에서 가까운 사람과 저녁을 먹는 날이라면 식사 뒤 무엇을 더 할지 정해두기보다 한 자리에서 대화가 길어져도 괜찮게 시간을 잡는 방식이 잘 맞습니다.

 

 

 

 

1. 송산로에서 차 안 대화가 길어졌습니다

 

태능맥갈비 본점으로 향할 때는 남양주시 별내면 송산로 489를 기준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촌을 태운 뒤 곧바로 목적지로 움직였는데 평소 연락을 자주 하지 못했던 만큼 차 안에서부터 할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신호에 멈출 때마다 사촌이 최근 가족 소식을 하나씩 전했고 저는 운전에 집중하면서 짧게 대답했습니다. 목적지가 가까워졌을 무렵에는 오히려 이야기가 중간에 끊겨 도착한 뒤 계속하자고 했습니다. 차에서 내리면서 사촌이 셔츠 상태를 확인해달라고 한 것도 그때였습니다. 저는 '식사하러 가는데 면접 보는 줄 알았습니다'라고 놀렸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일행이 따로 이동한다면 태능맥갈비 본점과 송산로 489, 1층이라는 정보를 함께 전달하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저희처럼 한 차량으로 움직이는 경우에는 식사 장소로 향하는 시간 자체를 대화 시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는 서둘러 들어가기보다 필요한 물건만 챙기고 천천히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2. 마주 앉으니 목소리부터 차분해졌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에는 차 안에서 빠르게 이어지던 대화의 속도가 자연스럽게 낮아졌습니다. 사촌은 앉자마자 주머니에서 접힌 영수증 몇 장을 발견하고 하나씩 펼쳐봤습니다. 하루 동안 들른 곳에서 받은 것이라며 버릴 것과 챙길 것을 구분하는데 제가 보고 있으니 본인도 웃었습니다. '오늘 하루가 주머니에 다 들어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영수증을 다시 접어 가방에 넣었습니다. 저는 의자에 앉은 자세를 조금 고쳐 허리를 펴고 식탁 쪽으로 몸을 돌렸습니다. 서로 얼굴을 제대로 보고 있으니 전화로 들었던 가족 이야기도 더 구체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촌은 중간중간 말을 멈추고 기억을 더듬었고 저는 재촉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식사 전에 조용한 시간이 생기면 어색할 것 같았는데 오랜 사이에서는 그 몇 초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하루의 피로를 안고 만난 자리라 처음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보다 각자의 속도로 앉아 대화를 시작한 것이 이날에는 더 자연스러웠습니다.

 

 

3. 굽는 소리에 지난 여행이 떠올랐습니다

 

갈비를 먹기 시작한 뒤에는 익어가는 소리를 듣다가 예전에 사촌과 여행하며 고기를 구워 먹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먼저 그 이야기를 꺼내자 사촌도 바로 기억한다며 당시 있었던 실수를 하나씩 보탰습니다. 오래된 이야기라 서로 기억하는 부분이 달랐고 어느 대목에서는 누가 맞는지를 두고 잠깐 실랑이도 했습니다. 저는 한 점을 집어 들고 '이건 다음 가족 모임에서 판결받겠습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이야기 사이사이 고기를 먹다 보니 처음의 허기는 빠르게 가라앉았고 이후에는 한입의 간격이 길어졌습니다. 갈비를 먹는 동안 계속 같은 속도로 손을 움직이기보다 대화가 길어지면 그대로 기다렸습니다. 따뜻한 한 점을 천천히 씹고 나서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니 후반에도 식사가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익는 소리 하나가 오래전 기억을 꺼내는 계기가 된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이날 갈비는 배를 채우는 메뉴이면서 사촌과 묵혀두었던 이야기를 다시 꺼내게 만든 매개가 됐습니다.

 

 

4. 웃다가 안경을 내려놓았습니다

식사가 중반을 넘었을 때 사촌이 예전 가족 모임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다 본인이 먼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말을 끝내지도 못하고 계속 웃더니 쓰고 있던 안경까지 벗어 식탁 한쪽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습니다. 저는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사촌이 웃는 모습 때문에 따라 웃게 됐습니다. 겨우 진정한 뒤 제가 '이야기보다 본인이 더 재미있어합니다'라고 말하자 다시 웃음이 시작됐습니다. 덕분에 몇 분 동안은 음식에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쉬었습니다. 웃음이 잦아든 뒤 등을 기대니 배가 꽤 찼다는 것도 그제야 알았습니다. 저는 이후부터 한입의 양을 조금 줄였고 사촌 역시 천천히 마무리했습니다. 식사 중에는 무언가를 계속 챙기는 것보다 이런 자연스러운 공백이 생길 때 몸도 함께 쉬게 됩니다. 특별한 계획 없이 만난 저녁이었지만 사소한 가족 이야기 하나로 분위기가 풀리면서 처음 만났을 때 묻어 있던 피곤한 표정도 어느새 사라져 있었습니다.

 

 

5. 밖으로 나오니 별내 바람이 시원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낮보다 공기가 한결 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바로 차에 타려다가 사촌이 조금만 걷자고 해 주변에서 짧게 몸을 움직였습니다. 별내 일대에서 시간을 더 보낸다면 카페 한 곳을 찾아 대화를 이어가거나 불암산 주변처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방향을 낮 일정에 연결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여유로운 나들이라면 별내에서 식사 전 산책을 먼저 하고 저녁을 마지막 일정으로 잡는 방식도 부담이 적습니다. 저희는 카페까지 갈까 잠시 고민했지만 사촌이 다음 날 아침 일정이 있다며 산책으로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몇 분 걷는 동안 식탁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다음 가족 모임 날짜까지 이야기했습니다. 든든하게 식사한 뒤에는 새로운 장소를 꼭 추가하기보다 짧게 걷고 귀가하는 흐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평일 저녁에는 다음 날 컨디션까지 생각해 적당한 시점에서 일정을 끝내는 것이 저희에게는 잘 맞았습니다.

 

 

6. 귀가 전 몸 상태를 한번 살폈습니다

이날은 식사를 마치고 운전해야 했기 때문에 차에 타기 전에 잠깐 걸으며 몸을 풀어준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하루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이 길었던 저는 식사까지 마친 직후 곧바로 운전석에 앉는 것보다 몇 분이라도 움직이는 쪽이 한결 나았습니다. 사촌도 걷다가 어깨를 뒤로 젖히며 이제 좀 풀리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송산로 489와 1층이라는 정보를 일행에게 동일하게 알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이동이 긴 날이라면 식사 전후로 짧게 걸을 시간을 남겨두고, 허기가 크더라도 후반까지 무리하게 양을 늘리지 않는 편이 귀가할 때 부담이 적습니다. 긴 시간 운전한다면 몸을 조이지 않는 복장도 실용적입니다. 저 역시 이날은 저녁 뒤 별도의 약속을 두지 않아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몸을 조금 움직인 다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 시간뿐 아니라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까지 하나의 일정으로 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준비였습니다.

 

 

마무리

 

태능맥갈비 본점에서 보낸 저녁은 오랜만에 만난 사촌과 남양주 별내에서 갈비를 먹으며 밀린 이야기를 나누기에 잘 맞았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송산로 489 1층을 찾아가는 차 안에서부터 가족 소식이 이어졌고, 자리에 앉아서는 주머니에서 나온 영수증 때문에 뜻밖의 웃음이 시작됐습니다. 갈비가 익어가는 소리를 들으며 오래전 여행을 떠올렸고 사촌이 자기 이야기에 먼저 웃다가 안경까지 내려놓았던 순간도 기억에 남습니다. 거창한 계획을 세운 만남은 아니었지만 식사 사이에 과거와 현재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가면서 꽤 오래 미뤄둔 대화를 한꺼번에 나눴습니다. 다음에 별내에서 다시 만난다면 저 역시 저녁 이후에는 긴 일정을 붙이지 않고 식사와 짧은 산책 정도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처음 찾는 분이라면 송산로 489와 1층을 확인해두고, 차량 이동이 남아 있다면 식후 잠깐 걸을 여유까지 포함해 시간을 잡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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